짐바브웨 '국민사자' 세실 아들도 사냥으로 희생

짐바브웨 '국민사자' 세실 아들도 사냥으로 희생

2017.07.21. 오전 11:2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2년 전 미국인 치과 의사에게 죽임을 당한 짐바브웨 '국민사자', 세실의 아들도 아버지처럼 사냥을 당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텔레그래프와 AP통신 등 외신들은 세실의 아들, 6살짜리 산다 등 짐바브웨의 젊은 사자들이 '트로피 사냥'의 희생양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로피 사냥은 사냥 자체를 오락으로 즐기는 행위를 말하며, 사냥꾼들은 죽인 동물의 사체를 집으로 가져가 트로피처럼 전시합니다.

트로피 사냥꾼은 야생동물이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에 거액의 돈을 내고 사냥을 하고 있으며, 이번 산다 사냥에는 4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5천 8백 원 정도가 지불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미국인 치과의사 월터 파머는 지난 2015년 7월, 5천 6백만 원 정도를 내고 짐바브웨 국립공원의 마스코트였던 세실을 사냥한 뒤 목을 베 동물애호가들의 지탄을 받았습니다.

김웅래 [woongrae@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