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북 추가제재 검토...한반도 비핵화, 평화적 달성해야"

EU "대북 추가제재 검토...한반도 비핵화, 평화적 달성해야"

2017.07.18. 오전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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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 EU는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급 발사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대북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U는 또 한반도의 비핵화는 평화적 수단에 의해 달성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럽연합, EU는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가 끝난 뒤 대북결정문을 채택해 발표했습니다.

EU는 결정문에서 지난 4일 있었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주장에 대해 유엔 안보리가 정한 국제적 의무를 위반한 것이며 국제평화에 대한 위협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는 한국 정부의 제의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모게리니 /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 한반도 문제는 군사적인 방법이 아닌 외교적,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EU는 또 자체 제재를 통해 북한에 대한 추가적이고 적절한 대응책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혀 신규 대북 제재를 예고했습니다.

이어서 북한 체제의 심각한 인권탄압을 개탄한다면서 북한이 이런 인권침해를 중단하도록 압력을 행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존슨 / 영국 외무장관 : 최고의 방법은 중국에 대한 압박을 늘리는 것입니다.]

북한의 경제 의존도가 높은 중국에 대북 제재를 압박하는 방법을 동원해 북한 고립을 심화하자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EU의 대북 추가제재 움직임에 대해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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