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기자단 간사, "백악관 옹호 요청 거부"

백악관 기자단 간사, "백악관 옹호 요청 거부"

2017.07.17. 오전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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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출입 기자단 간사인 제프 메이슨 로이터통신 기자는, 트럼프 정부에 대한 비판 기사를 기자단의 이름으로 반박해 달라는 백악관 측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메이슨 기자는 오늘 미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백악관의 대 언론 정책에 대한 비판 기사를 기자단의 이름으로 비판하고 백악관을 옹호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해 달라는 요청을 백악관으로부터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이 문제 삼은 기사는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의 기사로, 백악관의 언론 접촉 기피와 따돌림을 꼬집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의를 받은 메이슨 기자는 기자를 비판하는 것과 기사를 비판하는 것은 같은 것으로 생각했다며, 백악관의 그런 요청은 기자단이 해야 할 역할이 아니었기 때문에 단호히 거부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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