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홍수 사망자 12명...필리핀은 지진 피해

일본 홍수 사망자 12명...필리핀은 지진 피해

2017.07.08. 오전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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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남부 규슈에서 폭우로 1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지진으로 2명이 숨지는 등 아시아 각국에 재해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남서부 규슈 지역 주민들이 폭우로 인한 피해 지역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지난 5일부터 내린 기록적 폭우로 10명 이상이 숨졌고 행방불명된 사람도 수십 명에 달합니다.

도로가 유실돼 한때 7백여 명의 주민들이 외부와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히로아키 이와시타 / 현지 주민 : 나무를 심어 주변을 가꾸려고 했는데 수해로 인해 충격을 받았습니다. 너무 슬프네요.]

[마사유키 가지와라 / 현지 주민 : 이번 수해로 이런 피해를 입을 줄 정말 몰랐어요.]

일본 정부는 자위대와 경찰 등 7천여 명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호우 피해가 가장 컸던 후쿠오카 현 아사쿠라 시에는 하루 강수량이 545.5㎜에 달해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필리핀 중부 카낭가 마을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무너진 건물에서 소방대원들이 주민들을 구조해 내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사망자가 발생했고 백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건물과 주택이 붕괴되고 발전소가 피해를 입어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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