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학교, 학생 휴대전화 망치로 부숴 논란

중국 중학교, 학생 휴대전화 망치로 부숴 논란

2017.06.26.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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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학교, 학생 휴대전화 망치로 부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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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부숴버리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상 속 휴대전화를 부수는 남자는 교내 훈육을 담당하는 선생님으로 알려졌으며, 그는 3개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내려치거나 구부렸다.

중국 중학교, 학생 휴대전화 망치로 부숴 논란

전교생들 앞에서 거침없이 휴대전화를 파괴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학생들은 겁에 질린 듯 바라본다. 논란이 일자 학교 측은 "학생이 보고하지 않고 은밀히 휴대전화를 가지고 온다면 우리는 휴대전화를 물에 넣을 것이다. 이것은 우리 학교의 교칙"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

또한 "우리가 수차례 공지했지만,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숨기려는 시도를 막는데 이보다 좋은 방법은 없다"며 "부모님들도 학교 측 방침에 선뜻 동의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학교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에서는 학교 측의 폭력적인 행태에 대해 비판하는 여론이 우세하다.



중국의 대표적인 SNS인 웨이보에는 "학교인지 감옥인지 모르겠다" "학교는 배우러 오는 곳이다, 저렇게 거칠고 폭력적인 방식은 교육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다, 저런 방식의 훈육은 옳지 않다"며 학교의 훈육 방식에 비판하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People's Daily,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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