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150명 태운 유람선 침몰...30여 명 사망·실종

콜롬비아 150명 태운 유람선 침몰...30여 명 사망·실종

2017.06.26. 오전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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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콜롬비아 과타페의 한 호수에서 관광객 150명을 태운 선박이 침몰해 당국이 구조에 나섰습니다. 안소영 기자!

당국이 상황이 심각하다고 밝혔는데, 피해 규모는 나왔습니까?

[기자]
승객 150명을 태운 4층짜리 유람선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25일) 오후, 콜롬비아 과타페 엘 페뇰 호수에서 갑자기 가라앉았습니다.

지금까지 적어도 3명이 숨지고 30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호수에서는 현재 헬리콥터와 보트를 동원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람선의 침몰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다만 현재 구조된 승객들이 유람선에 너무 많은 사람이 탄 것 같다고 전해 과다 승선이 침몰 원인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아무도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때문에 당국자는 대형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심각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과타페는 콜롬비아 제2의 도시 메데진에서 80㎞쯤 떨어진 지역으로, 엘 페뇰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바위산이 있어 해외에도 이름난 관광지입니다.

특히 콜롬비아에서는 오늘(26일)까지 연휴가 이어지면서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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