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홍콩 반환 20주년 맞아 홍콩 방문

시진핑, 홍콩 반환 20주년 맞아 홍콩 방문

2017.06.26. 오전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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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홍콩 반환 20주년 맞아 홍콩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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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1일이면 홍콩 주권이 중국에 반환된 지 20주년이 됩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취임 후 처음으로 홍콩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과 중국 간의 아편전쟁 결과 1842년 영국으로 주권이 이양된 홍콩.

이후 130여 년간 영국령으로 지내다가 1997년 7월 1일 주권이 중국에 반환됩니다.

홍콩 주권의 중국 반환 20주년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홍콩을 방문합니다.

시 주석은 홍콩 반환 20주년 대회와 홍콩특별행정구 제5기 내각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시 주석이 홍콩을 방문하는 것은 2013년 취임 후 처음입니다.

중국 측은 홍콩의 반환 후 중국이 당초 약속한 일국 이 체제가 홍콩에서 잘 지켜지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등치화 / 홍콩 초대 행정장관 : 시장경제는 잘 돌아가고 있고 법에 의한 통치도 잘 지켜지고 있습니다. 홍콩의 국제화도 예전과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급속한 경제 성장을 지켜보면서 홍콩인들은 홍콩이 중국에 대해 우위를 가졌던 매력이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홍콩 당국은 시 주석의 방문 기간 중 만여 명의 경찰을 배치해 경비할 예정이지만 시민단체가 다음 달 1일 민주화 요구 시가행진을 벌일 예정이어서 충돌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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