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리 "北, ICBM용 로켓 엔진 시험"

美 관리 "北, ICBM용 로켓 엔진 시험"

2017.06.23.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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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용 로켓엔진 발사 시험을 또다시 실시했다고 미 정부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이 실험이 성공했다면 ICBM 발사 실험이 임박한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추가로 로켓엔진 발사 시험을 한 때는 지난 21일.

장소는 서해 동창리 부근 연송.

미 폭스뉴스가 미 정부관리 말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입니다.

로이터통신 역시 미 관리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추가 로켓 엔진 발사시험을 전했습니다.

북한이 이번에 시험한 로켓엔진은 사거리 5천500 킬로미터 이상 대륙간탄도미사일용으로 미 당국자는 보고 있습니다.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용 엔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ICBM의 가장 작은 엔진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미 정보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즉 탄도미사일을 나르는 마지막 단계 엔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양욱 /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 마지막 단, 즉 2,3단 추진엔진 자체가 완성됐거나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마지막 단 엔진이 완성된 이후에는 보통 한 달에서 두 달 내에 ICBM 발사가 가능하게 됩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3월 18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평안북도 동창리 발사장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로켓엔진 실험을 해서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석 달여 만에 마지막 단계로 추정되는 로켓엔진 발사 시험이 성공했다고 밝힌다면 ICBM 발사 시험을 본격화하면서 미국을 압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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