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전투기, 러 국방장관 전용기 두 차례 추적비행

나토 전투기, 러 국방장관 전용기 두 차례 추적비행

2017.06.22. 오후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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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전투기들이 하루 동안 두 차례 러시아 국방장관의 전용기를 추적 비행하면서 양측 간에 긴장이 조성됐습니다.

현지 시각 21일 오후 발트해 연안에 있는 러시아 역외 영토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군지휘관 회의에 참석하고 모스크바로 돌아오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전용기 주변에서 나토 전투기 여러 대가 추적 비행을 벌였습니다.

나토 전투기들은 러시아 수호이 34 전폭기 여러 대가 호위하는 쇼이구 장관 전용기를 상당히 떨어진 거리에서 추적 비행했습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쇼이구 장관이 칼리닌그라드로 갈 때는 나토 소속 F-16 전투기 1대가 발트해 공해 상공에서 장관의 전용기에 육안으로 식별될 정도의 상당히 가까운 거리까지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나토 전투기는 전용기를 엄호 중이던 러시아 전투기가 두 항공기 사이로 끼어들어 동체 날개를 흔들면서 무장한 무기를 보여주는 식으로 공격 가능성을 경고하자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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