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北, 핵미사일 즉각 중단...北 기관과 사업 금지"

미중 "北, 핵미사일 즉각 중단...北 기관과 사업 금지"

2017.06.22. 오전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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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이 첫 외교안보대화에서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북한의 핵 미사일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유엔제재 대상에 오른 북한 기업과의 사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양제츠 국무위원과 팡펑후이 인민해방군 총참모장.

미국과 중국의 외교안보 수장이 워싱턴에서 만났습니다.

지난 4월 미중 정상회담에서 외교안보 전략대화 신설에 합의한 데 따른 것입니다.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망 사건 이후 열린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북한을 최고의 위협으로 규정하고 북핵 폐기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 국무장관 : 미중 양국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명시된 불법적인 핵무기 프로그램과 탄도 미사일 시험을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틸러슨 장관은 회견에서 미중 양국이 유엔 제재 대상인 북한 기업, 기관과의 사업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는 더욱 강력한 대북 압박을 촉구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 국무장관 : 중국이 역내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막고 싶다면 북한에 더욱 강력한 경제적, 외교적 압력을 가해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이 돈세탁과 외화벌이, 사이버 공격 등으로 벌어들이는 불법무기 개발 자금 수입원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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