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여 개국 수백만 명 '단체 요가' 장관

180여 개국 수백만 명 '단체 요가' 장관

2017.06.22. 오전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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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대 인도에서부터 심신 단련법으로 내려온 요가는 현대인의 건강 관리 운동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어제는 세 번째 '세계 요가의 날'을 맞아 180여 개 나라에서 수백만 명이 단체 요가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비 내리는 이른 아침부터 수만 명이 운동복을 갖춰 입은 채 같은 동작을 선보입니다.

가장 앞줄에서 이끄는 사람은 바로 나렌드라 모디 총리.

3번째 세계 요가의 날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단체 요가 시범을 보인 겁니다.

총리가 되기 전부터 매일 아침 요가를 수련해 온 모디 총리는 2014년 9월 유엔 총회에서 요가의 날 제정을 호소했습니다.

이후 2015년 1회 요가의 날부터 3년째 이 행사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요가와 인도 전통 의학 아유르베다 등을 전담하는 부처를 설립하는 등, 요가를 인도의 대표적 문화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 인도 총리 : 요가는 몸과 마음, 영혼을 조화롭게 만들어, 이제 전 세계의 화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내전과 잦은 테러로 뒤숭숭한 아프가니스탄에서도 행사가 열렸습니다.

수도 카불에 있는 인도 대사관 주최로 시민 등 수백 명이 요가를 즐겼습니다.

[파크리아 살리미 / 요가 수련자 : 아프가니스탄 모든 여성이 평화와 행복, 건강을 얻기 위해 요가를 수련하면 좋겠습니다.]

이 밖에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 서울 등 모두 180여 개 나라에서 요가 단체와 인도 대사관 등의 협력으로 요가의 날 행사가 열려 수백만 명이 참가했습니다.

YTN 김종욱[jw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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