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본 찾은 한국인 관광객 85% 급증

지난달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의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5%나 급증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일본 관광청이 발표한 방일 외국인 여행자 통계를 인용해 지난 5월 일본에 여행 온 한국인이 작년 5월보다 85% 많은 55만8천900명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 같은 한국인 관광객 수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 229만4천700명 중 24%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4명 중 한 명이 한국인이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한국인의 일본 관광이 급증한 것은 낮은 수준의 원-엔 환율이 유지된 데다 중국과의 사드 갈등 때문에 중국보다 일본 관광을 선호한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 수는 1월부터 5월까지의 누계 통계에서도 282만7천 명을 기록해 국적별로 가장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