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문 특보 발언, 개인견해...연합훈련 축소 고려 안해"

문재인 대통령 "문 특보 발언, 개인견해...연합훈련 축소 고려 안해"

2017.06.21. 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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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의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 발언에 대해 "문 특보의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며, 연합훈련 축소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언론을 통해 문 특보의 발언을 접했지만, 문 특보는 영구적인 고문은 아니고 학자로서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으며, 그의 조언이 필요할 때 특정한 이슈에 대해 그의 의견을 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워싱턴에서 문 특보가 한 발언은 그의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라며 "우리가 북한을 어떻게 대화로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문 특보가 밝힌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에 대해서는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을 방문한 문 특보는 지난 16일 한국 동아시아재단과 미국 우드로윌슨센터가 워싱턴DC에서 주최한 세미나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미국의 한반도 전략자산과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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