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혼자 버스 타고 공원 산책 나가는 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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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1.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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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혼자 버스 타고 공원 산책 나가는 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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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에는 주인 없이 혼자서 버스를 타고 다니는 유명한 개 '이클립스'가 있다.

이클립스는 마치 사람처럼 의자에 앉아서 창밖을 내다보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애교를 부리기도 한다.

시애틀 지역 버스 운전 기사 티오나 래인워터는 "모든 버스기사들이 이클립스를 알고 있다"며 "그 똑똑하고 귀여운 개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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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클립스의 나 홀로 버스 여행은 우연한 계기로 시작했다. 수개월 전, 이클립스는 주인 제프 영과 공원에 가려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당시 제프가 담배를 피우느라 버스 한 대를 보내려 하자, 기다리기 싫었던 이클립스는 혼자 버스를 타고 늘 내리던 공원에서 내렸다.

이클립스는 산책할 때 굳이 주인이 필요하지 않은 독립적인 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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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 주인은 이클립스에게 혼자 산책을 하라고 내보낸 뒤 30분 뒤 공원에 찾아가 이클립스를 데려오기 시작했다. 이클립스는 'D 라인'에서 버스를 타야 한다는 사실과 함께, 자신이 언제 내려야 하는지 역시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이클립스가 버스를 타면 모든 시민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고 버스 기사들도 말을 걸며 기뻐한다. 물론, 시애틀에서 애완동물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건 합법이다.

이클립스의 인기가 날로 치솟으면서 주인 제프 영은 '이클립스, 시애틀의 버스 타는 개'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시애틀에서 이클립스를 마주친 사람들은 페이지에 인증 사진을 올리며 '이클립스 사랑'에 동참하고 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출처: KOM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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