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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서 혼수상태 송환 웜비어 사망...트럼프 "잔혹한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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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06-20 07:01
앵커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송환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송환 엿새 만에 사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잔혹한 정권이라고 북한을 규탄했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희준 특파원!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웜비어가 결국 사망했다고요?

기자

북한에 억류됐다 1년 5개월 만인 지난 13일 혼수상태로 풀려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숨졌습니다.

웜비어의 가족은 성명에서 웜비어가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20분, 사랑하는 가족에 둘러싸여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들이 북한의 손아귀에서 받은 끔찍한 고문과 학대는 어떤 다른 결과도 나을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웜비어는 지난 13일 송환돼 고향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대학 병원에서 광범위한 뇌 조식 손상으로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북한은 그가 식중독균인 보톨리누스 중독증에 걸려 수면제를 복용한 뒤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했지만 미국 의료진은 관련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일축했습니다.

북한의 구타와 고문 가능성도 제기돼 왔습니다.

미 버지니아 주립대 3학년이던 웜비어는 지난해 1월 관광차 방문한 북한 평양 양각도 호텔에서 정치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3월 체제전복 혐의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앵커

미국 내 대북 여론은 더욱 악화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웜비어의 사망 소식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잔혹한 북한 정권이라고 규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웜비어가 혼수상태에 빠져 코에 호스를 꽂고 들것에 실려 귀환하는 장면만으로도 미국은 충격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사망까지 이르면서 미국 내 대북 강경론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포스트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미국 시민에 위해를 가한 북한에 제재와 압박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틀 뒤 워싱턴에서 중국과의 외교안보대화를 계기로 북한의 가장 큰 교역국이자 동맹인 중국에 대해 대북제재를 지금보다 더욱 강화할 것을 공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웜비어의 사망으로 북미 관계가 더욱 악화하면서 다음 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첫 한미 정상회담에 부정적 영향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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