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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비밀 외교채널, 1년 넘게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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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06-20 05:42
앵커

북한과 미국이 1년 넘게 비밀 외교채널을 가동해왔다고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석방문제를 포함해 핵과 미사일 문제까지 다뤘다고 전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노르웨이에서 비공식채널을 통해 접촉하며 이목을 끌었던 북한과 미국.

미 국무부는 북한 당국자와 미국 민간 전문가의 일상적인 만남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북한 대표로 참석했던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직접 대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최선희 / 북 외무성 미국 국장 (5월 13일) : 여건이 되면 트럼프 행정부와 대화하죠, 뭐.]

북한과 미국이 지난해 초부터 1년 넘게 비밀 외교채널을 가동해왔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주로 오토 웜비어 등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석방 문제를 논의했고, 북한 핵미사일 문제도 다뤘다는 겁니다.

워싱턴 '뉴 아메리카 재단'의 수잔 디매지오 국장이 비공식 채널 수립을 도왔고, 빌 리처드슨 전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는 뉴욕에서 북한 외교관을 스무 차례가량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대북 강경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북한과 대화 창구를 열어놨다는 설명입니다.

[렉스 틸러슨 / 美 국무장관 (지난 4월) : (북한과의 직접 대화를 뜻하시는 건가요?)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사용해야 할 방법이라고 봅니다.]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지난 2월 뉴욕에서 최선희 국장과 다른 북한 외교관을 만나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비공식 대화 채널 가동으로 오토 웜비어의 석방을 이끌어 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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