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이상 고강도 운동, 위장 기능 손상 우려"

"2시간 이상 고강도 운동, 위장 기능 손상 우려"

2017.06.19. 오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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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이상 고강도 운동, 위장 기능 손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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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넘게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 위장 기능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호주 모나쉬 대학의 리카르도 코스타 영양학 교수는 달리기나 사이클링 같은 고강도 운동을 2시간 이상 계속하면 위장 세포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코스타 박사는 지난 20년 사이 발표된 관련 연구 논문 8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런 사실이 밝혀졌다며, 강도 높은 운동을 지나치게 오래 하면 혈류가 위장에서 운동 근육으로 쏠리면서 혈류 부족으로 위장 세포가 사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장 박테리아들이 혈류 속으로 들어와 전신의 면역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나친 운동에 따른 위장 기능 장애는 운동의 강도가 높을수록, 운동 시간이 길수록 더욱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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