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도피 중인 세월호 소유주 장녀, 6일 한국 송환

파리 도피 중인 세월호 소유주 장녀, 6일 한국 송환

2017.06.02. 오전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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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도피 중인 세월호 소유주 장녀, 6일 한국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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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소유주였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 씨가 프랑스 파리에서 3년 동안의 도피 끝에 오는 6일 한국으로 강제 송환됩니다.

프랑스 법무부는 유 씨가 프랑스 정부의 한국 송환 결정에 불복해 청구한 소송이 최고행정법원인 콩세유테다에서 각하돼, 프랑스 정부가 유 씨의 한국 송환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유 씨의 신병을 곧 확보해 파리 외곽의 베르사유 구치소에 수감한 뒤 오는 6일 항공편을 이용해 한국으로 강제 송환할 계획입니다.

한국 검찰 호송팀이 파리의 인천행 국적기에서 체포 영장을 집행해 유 씨의 신병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유씨는 한국에서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면서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48억 원을 받는 등 총 492억 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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