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차에 반려견을 홀로 놔두면 안 되는 이유

주차된 차에 반려견을 홀로 놔두면 안 되는 이유

2017.05.28.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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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된 차에 반려견을 홀로 놔두면 안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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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협회 PETA가 잠시라도 차에 개를 홀로 두고 떠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초여름이라고 할지라도 밀폐된 차의 온도는 생각보다 더욱 높다. 한 연구자가 32도 한여름 낮에 주차된 차에 날계란이 올려진 프라이팬을 두고 간 결과, 10여 분 만에 계란이 모두 익어버렸다.

PETA가 대중에게 경고한 이유는 '잠깐은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차 안에 반려견을 놔두고 볼일을 보러 다녀오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다.

섭씨 25도의 그리 덥지 않은 날에도 차 안의 온도는 무려 37~38도까지 치솟았다. 한여름인 32도에는 차 안 온도가 15분 만에 무려 71도를 기록했다.


주차된 차에 반려견을 홀로 놔두면 안 되는 이유

이 정도 고온이라면 반려견은 10여 분만 노출돼도 치명적인 뇌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개가 더울 경우 할 수 있는 유일한 방어책은 발바닥으로 땀을 배출하는 방어적인 행동뿐이다.

뿐만 아니라 개들은 더운 날 뜨거운 아스팔트를 걸음으로써 큰 화상을 입을 수 있다. PETA는 "여름에는 반려견을 위해 낮 산책을 피하고 선선한 저녁이나 새벽 시간을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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