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극성 실전배치 시험"...美, 첫 ICBM 방어 훈련

北 "북극성 실전배치 시험"...美, 첫 ICBM 방어 훈련

2017.05.27. 오전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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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유엔 규탄성명에 거듭 반발하며 중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 2호의 실전배치가 임박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미국은 다음 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대응하기 위한 첫 요격 훈련을 벌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인룡 북한 유엔 차석대사가 일주일 만에 또 기자회견장에 앉았습니다.

지난 21일 중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 발사는 성공적이었으며 실전배치에 앞서 기술적 정교함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인룡 / 북한 유엔 차석대사 : (북극성-2호 시험 발사는) 실전배치에 앞서 다양한 전쟁 환경에서의 적응성을 전면 검토하기 위한 것이었다.]

자위적 국방력 강화 조치에 제재를 거론한 유엔 안보리 규탄성명은 배격한다고 반발했습니다.

[김인룡 / 북한 유엔 차석대사 :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북한의 자위적 핵 억지력 강화를 문제 삼은 것은 (침략 야욕이며 내정간섭으로) 완전히 배격한다.]

이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한미 군사훈련을 안보리 긴급의제로 다루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도 안보리 성명에 반박하며 핵 무력의 다양화와 고도화를 꾀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가속화 하면서 미군은 다음 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대응한 요격 훈련을 벌입니다.

태평양에서 미 본토를 향해 쏜 미사일을 캘리포니아주 공군기지에서 발사한 미사일로 격추하는 훈련입니다.

미국이 ICBM급 미사일 공격 방어 훈련을 벌이는 것은 처음입니다.

그만큼 북한의 미 본토 타격 위협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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