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유럽 '北 문제 공조' 한목소리

美-日-유럽 '北 문제 공조' 한목소리

2017.05.27. 오전 04:3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위협이 서방 선진 7개국, 이른바 G7 정상회담에서도 주요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미국과 일본 정상은 물론, 유럽까지 북한에 대한 압박과 공조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입니다.

[기자]
G7 회의장에서 양자 회담을 가진 미-일 정상은 짧은 기자회견에서도 북한 문제를 주요 화두로 삼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면한 테러 문제 중에서도 특별히 북한 문제가 큰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테러 문제 중에서도 특히 북한 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북한은 큰 문제이고, 세계적인 문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북한 문제는 언젠가 반드시 풀 것이라며 두고 보라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도 북한 문제에 대한 같은 인식을 확인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국제 사회의 여러 문제와 함께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북한 문제도 신중히 논의할 것입니다.]

특히 두 정상은 북한에 탄도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집단까지 제재하기로 하는 등 외교적 압박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아울러 G7의 다수를 차지하는 유럽 또한 확고한 대테러 의지와 대북 공조 의지를 밝혔습니다.

[도널드 투스크 / 유럽 이사회 의장 :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매우 강경한데, 유럽도 그런 입장을 확고히 지지합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세계적인 공조 의지가 어떤 구체적인 방식으로 발현될지 주목됩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