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위안부 합의 개정 권고 UN에 반론"

"日, 위안부 합의 개정 권고 UN에 반론"

2017.05.23. 오전 10:1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일본 정부가 유엔 고문방지위원회의 한일 위안부 합의 개정권고에 대한 반론문을 이 위원회 사무를 담당하는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에 제출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반론문에서 한일 정부는 위안부 합의가 최종적, 불가역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연행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고, 위안부 합의가 국제사회로부터 높이 평가받았으며, 합의에 근거해 일본 정부가 한국 측 재단에 10억 엔을 출연했다는 점 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일 위안부 합의 재협상을 강조했던 문재인 정부가 출범해 합의 개정에 대한 분위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반론문을 통해 합의의 의의를 강조하려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앞서 유엔 고문방지위원회는 지난 12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2015년 12월 말 이뤄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개정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보고서는 일본군 위안부를 제2차 세계대전 중 성노예 제도의 희생자로 규정하고 한일 합의는 피해자에 대한 명예회복, 배상, 그리고 재발 방지에서 불충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