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쟁 가능' 개헌 필요 여론 15%P 하락

일본 '전쟁 가능' 개헌 필요 여론 15%P 하락

2017.04.29. 오후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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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신조 정권이 전쟁 가능한 국가로 변신을 꾀하며 헌법 개정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지만 일본 국민의 개헌 찬성 여론은 15년 전보다 오히려 1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HK 방송은 지난달 18세 이상 남녀 2천6백여 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한 결과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43%로, 2002년 58%에서 크게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아베 정권이 궁극적인 목표로 삼은 헌법 9조 평화헌법 조항의 개정에 대해서는 57%가 개정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혀 개정이 필요하다는 응답, 25%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일본 헌법 9조는 일본의 무력행사 포기 등 전쟁을 금지하고 있으며, 아베 정권은 이 규정을 바꿔 일본을 전쟁 가능한 국가로 바꾸려는 개헌을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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