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북한에 대한 무력사용 분명히 반대"

러 "북한에 대한 무력사용 분명히 반대"

2017.04.29. 오후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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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북핵 대응 방안을 논의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장관급 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무력 사용과 일부 대북제재에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겐나디 가틸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대표로 참석한 안보리 장관급 회의에서 북한에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포기를 촉구하면서도 북한에 대한 무력사용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 주민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대북 제재에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북한이 안보리 결의로 구체화한 국제사회의 합법적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서 적절치 않은 행동을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무력적 해결은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 전체에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한다며 절대 허용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특히 "미국 사드의 한국 배치도 또 다른 불안 요소가 되고 있다"면서 "미국과 한국이 사드 시스템의 효용성에 대해 재검토하기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의 핵과 미사일 활동과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동시 중단을 의미하는 중국의 이른바 '쌍중단' 제안에 대해서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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