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틸러슨 "北과 외교관계 정지·격하해야"

美 틸러슨 "北과 외교관계 정지·격하해야"

2017.04.29. 오전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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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 시간 28일 유엔 안보리 장관급회의에서 "모든 대북 옵션이 테이블에 있다"며 핵·미사일 도발을 거듭하는 북한에 대한 고강도 조치를 국제사회에 촉구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핵 장관급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서울과 도쿄에 대한 북한의 핵공격 위협은 이제 현실이며 미국에 대한 위협도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또 "(유엔 회원국들은)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정지 또는 격하해야 한다"며 경제제재에 이어 '외교제재'를 추가함으로써 전방위적 압박에 나서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이어 "북한과 관계를 맺은 제3자와 단체에 제재를 적용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세컨더리 제재'를 거론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유일무이한 지렛대"라며 중국의 역할을 압박했으며, 북한에 대해서도 "자국을 위해서라도 핵 프로그램을 해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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