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국가비상' 이집트 방문...평화 메시지 전달

교황, '국가비상' 이집트 방문...평화 메시지 전달

2017.04.29. 오전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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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시각으로 28일 오후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 도착해 이틀간의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교황은 이집트 정치인과 종교지도자를 만나고, 수니파 이슬람의 최고 교육기관으로 꼽히는 알아즈하르 대학에서 열리는 국제평화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교황은 이집트로 떠나기 전 "여러 해 동안 극단주의 세력인 IS의 지역 분파가 일으키는 반란을 견뎌 온 나라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지난 9일 북부의 한 콥트교회에서 연쇄 폭탄테러로 47명이 사망하자 3개월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가톨릭 교황이 이집트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00년 요한 바오로 2세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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