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살 할머니가 100M 달리기 금메달 딴 사연

101살 할머니가 100M 달리기 금메달 딴 사연

2017.04.28.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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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살 할머니가 100M 달리기 금메달 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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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살 할머니가 100m 단거리 경주에서 금메달을 따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101살의 맨 카우어(Man Kaur)씨는 뉴질랜드에서 열린 월드 마스터스 게임 100m 스프린트 부문에서 72초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월드 마스터스 게임은 다양한 신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스포츠 경기로 올림픽처럼 4년마다 열린다. 맨 카우어가 다소 늦은 기록임에도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녀가 100세 이상 부문의 유일한 참가자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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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스러운 해프닝으로 여길 수도 있지만 이번 금메달은 맨 카우어가 육상 경기에서 획득한 17번째 메달이다. 93세 때부터 달리기에 입문해 각종 대회에 출전해온 그녀는 대회 직전 신체검사도 무사히 통과해 출전 자격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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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달리기 종목이 끝난 직후 맨 카우어는 "달리기를 정말 사랑하는데, 이 순간 너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달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앞으로 200m 달리기와 투포환, 투창 경기에도 참여해 메달을 노릴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world masters g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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