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바시, 위안부합의 부정 北 학교에 보조금 중단

日 지바시, 위안부합의 부정 北 학교에 보조금 중단

2017.04.28. 오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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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위안부합의 내용을 부정하는 작품을 전시했다는 등의 이유로 일본에 있는 북한계열 조선학교가 예정돼 있던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 지바현 지바시가 조선학교에 지급할 예정이던 지난해분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분 보조금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이전 해에 이 학교에 지급된 보조금은 우리 돈으로 450만 원 정도입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이 조선학교는 지난해 12월 미술전과 지난 2월 예술발표회에 한일위안부합의를 부정하는 내용의 작품을 전시했고 지바시가 이를 문제 삼아 보조금 지급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문제가 된 작품에는 "일본군의 전쟁범죄를 추궁하는 것이 앞으로는 불가능하게 됐다" 또 "일본 정부가 사죄와 배상을 해야 한다"는 등의 해설문이 첨부돼 있었습니다.

지바시는 "외국인 학교와 지역과의 교류 지원을 목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며 대상 사업은 정치적 목적을 갖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돼 있는데 조선 학교가 이를 어겨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바시는 조선학교에 대한 지난해분 보조금 지급 중단은 물론 올해 보조금 교부도 동결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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