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산 식품·화장품 대거 수입 불허

중국, 한국산 식품·화장품 대거 수입 불허

2017.04.27. 오후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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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이 사드 배치를 놓고 갈등을 빚는 가운데 중국의 한국산 식품과 화장품 수입이 또다시 대거 불허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7일 중국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질검총국이 발표한 올해 3월 불합격 수입 화장품·식품 명단에서, 수입 허가를 받지 못한 466개 품목 중 83개가 한국산이었습니다.

해당 한국산 식품과 화장품만 33t에 달하며, 이는 질검총국이 불합격 처리한 전체 수입 물량의 17.8%를 차지했습니다.

품목 개수로만 보면 한국 식품·화장품은 83개로 압도적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42개, 타이완이 41개 순이었습니다.

수입 불허 대상에는 롯데 사탕 600kg을 비롯해 과자와 음료수, 김, 어묵, 아이스크림과 고추장 등 식품과 립글로스와 에센스 등의 화장품이 포함됐습니다.

최근 사드 문제로 인해 중국이 한국산 식품과 화장품에 대한 점검을 까다롭게 하면서 불합격 제품이 대량으로 나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지난 12월에도 질검총국에서 수입 허가를 받지 못한 화장품 68개 품목 중 19개가 한국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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