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웨이 "중국, 한반도 안정에 적극 관여"

우다웨이 "중국, 한반도 안정에 적극 관여"

2017.04.27.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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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도발 우려로 한반도에서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 우다웨이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는 중국이 한반도 안정에 적극 관여할 방침을 밝혔다고 일본 닛케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닛케이신문은 우 특별대표는 어제 오후 도쿄에서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회담한 뒤 기자들을 만나 "중국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안정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우 특별대표는 또 "정치와 외교 수단을 통한 평화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우 특별대표는 한미일이 군사력을 배경으로 압박 노선을 취하는 데는 "일부 이견이 있기는 하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접근하고 있다"고 지적해 어느 정도 양해한다는 인식을 내비쳤습니다.

우 특별대표는 앞서 일본 6자회담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국장과의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자세를 분명히 하면서 대화를 중시하는 평화적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가나스기 국장은 중국에 석유수출 제한 등 대북 경제제재의 철저한 이행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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