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대북기조 발표..."경제·외교 압박에 대화 병행"

트럼프 정부 대북기조 발표..."경제·외교 압박에 대화 병행"

2017.04.27. 오전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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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경제제재, 외교적 압박과 함께 대화를 병행하는 새로운 대북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오늘 상원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백악관에서 대북 정책을 브리핑한 뒤 렉스 틸러슨 국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댄 고츠 국가정보국장이 낸 합동성명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성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제재를 강화하고 동맹국과 역내 파트너들과의 외교적 조치를 통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로운 비핵화라는 목표를 향해 협상의 문을 열어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핵 포기를 위한 과거 정책은 실패했다면서 북핵은 안보에 대한 긴급한 위협이고 외교정책의 우선 순위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성명에서는 대북 선제 타격을 비롯한 군사적 조치에 대한 언급은 빠졌으며 대화와 협상이 강조된 것이 눈에 띕니다.

틸러슨 장관을 비롯한 외교안보팀은 상원에 이어 의회에서 하원의원 전원을 상대로 대북 정책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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