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韓美 사드 철거하라" 강력 반발

中, "韓美 사드 철거하라" 강력 반발

2017.04.26. 오후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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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한 미군이 성주골프장에 전격적으로 사드 장비를 반입하자 중국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이 대북 압박 수위를 낮추고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강도를 더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은 "사드 한국 배치가 전략 균형을 파괴하고 긴장 정세를 한층 더 자극할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한국 사드 배치는 전략 균형을 파괴하고 긴장 정세를 한층 더 자극할 것입니다.]

특히 사드는 "한반도 비핵화 목표 실현과 지역 평화 안정에도 도움이 안 된다"며 "중국의 이익을 지키는 데 필요한 조치를 결연히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반드시 중국의 이익을 지키는 데 필요한 조치를 결연히 취할 것입니다.]

중국은 이달 초 열린 미중 정상회담 이후 전례 없이 대북 압박을 강화해 온 터라 중국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중국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대북 원유공급을 대폭 축소하겠다고 시사하는 등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드 장비 반입이 미중 간 물밑 의견교환 없이 추진됐다면 미중 간 대북 협력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이 대북 압박 협력 수위를 조절하고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강도를 높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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