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첫 국산 항공모함 진수..."해군 강국 합류"

中 첫 국산 항공모함 진수..."해군 강국 합류"

2017.04.26. 오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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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첫 국산 항공모함 진수..."해군 강국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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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군이 오늘(26일) 오전 중국선박중공업그룹 다롄 조선소에서, 처음으로 독자 개발한 항공모함을 진수함에 따라 보유 항공모함이 두 척으로 늘었습니다.

이 항공모함은 길이 315m, 너비 75m인 7만 톤급으로 젠-15 함재기 30여 대를 탑재할 수 있어, 우크라이나에서 들여와 개조한 뒤 2012년 9월 취역한 랴오닝호에 비해 전력이 6배에 이릅니다.

첫 중국산 항공모함은 올해 말이나 내년 해군에 정식 인도되면 남중국해 일대 보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어서, 남중국해와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미국 해군과 더 치열한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후속 디젤·핵 추진 항공모함 건조에 나서고 국방 예산을 늘리는 등 해군 전력을 크게 높이자 미국과 일본도 이를 견제하기 위해 해군력 증강에 나서면서 동북아시아 군비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진수식은 한반도 긴장 상황 등을 고려해 시진핑 국가주석이 불참한 채 예상보다 조용히 진행됐습니다.

김종욱[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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