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 내 친구들입니다!' 리디아 고의 생일파티

'짠! 내 친구들입니다!' 리디아 고의 생일파티

2017.04.26.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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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두 장의 사진에 흥미로운 모습이 담겼습니다.

먼저 세계 랭킹 1위 골퍼 리디아고 선수의 생일파티 사진인데요.

리디아고 선수는 LPGA 14승이라는 대기록에 2015년 10월부터 78주째 세계 1위입니다.

골프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죠.

그런데 이제야 스무 살입니다.

1997년 4월 24일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성인이 된 뒤 첫 생일인 그제, 리디아 고 생일파티에 참석한 친구들인데요.

여기 정상급 골퍼들이 눈에 띕니다.

가운데 활짝 웃고 있는 사람이 생일파티의 주인공, 리디아 고입니다.

자 누가 축하해주러 왔는지 볼까요?

리디아 고의 손을 잡고 있는 선수는 '호주의 리디아고' 이민지 선수고요.

그 뒤로, '새로운 골프 여제'로 불리는 전인지 선수도 보이죠.

화면에서 리디아 고의 오른쪽으로 시선을 옮겨 보면, 메이저 챔피언인 유소연 선수가 있네요.

그리고 한때 세계 랭킹 1위로 세계를 주름잡은 타이완 골퍼 쩡야니도 보입니다.

리디아고 선수의 포즈를 보면 "짠! 내 친구들입니다!" 라고 자랑하는 것 같지 않나요?

실제로 이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한 리디아 고 선수는

"20대가 된 첫 번째 날을 엄청난 사람들과 함께 했다.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 이라는 메시지를 함께 올리며 자랑했습니다.

이 사진 속엔 세 명의 여성이 있죠, 먼저 메르켈 독일 총리고요.

중간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입니다.

이렇게 굵직한 세계 여성지도자와 나란히 앉아 있는 가장 왼쪽의 여성은 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째 딸, 이방카입니다.

주요 20개국(G20) 여성경제정상회의에 참석한 모습인데요.

독일 메르켈 총리가 이 자리에 이방카를 초청했습니다.

이방카의 모습을 보면, 여유가 넘쳐 보이죠.

쟁쟁한 세계 여성 지도자들 사이에서도 긴장하지 않았고요.

시종일관 당당한 모습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하는 중요한 자리의 대부분에서 이방카의 모습은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막후 실세'라고 불렸죠.

하지만 얼마 전 백악관 보좌관이라는 공식 직책을 받았고요.

이번 G20 여성경제정상회의는 공식적인 첫 국제무대 데뷔 무대였습니다.

일반적으론 '퍼스트 레이디'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게 되는데 트럼프 행정부에선 '퍼스트 도터' 이방카의 움직임이 이렇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막후라는 글자를 떼어 낸 이방카 이젠 '막강' 실세가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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