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알루미늄 등도 보호무역...한미 FTA 개정"

미국 정부는 알루미늄과 반도체, 조선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 무역 조치와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로스 장관은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이들 산업은 국가 안보상 이유로 보호가 필요하면 긴급 무역 제재를 시행할 수 있는 무역 확장법 232조에 의해 보호받을 자격을 인정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올해 안에 북미 자유무역협정을 완전히 정정하고 영국이나 유럽연합과는 새로운 양자 협정 체결을 추진하면서 한미 FTA는 개정하고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은 되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스 장관은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도, "한국과 FTA를 맺은 지 5년이 됐기 때문에 뭔가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생각해보는데 합당한 시간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종욱[jw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