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 추가 도발에 강한 징벌적 조치"

한미일 "北 추가 도발에 강한 징벌적 조치"

2017.04.25. 오후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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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일본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일본 도쿄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 감내할 수 없는 징벌적 조치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경고하지만 그럼에도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경우 감내할 수 없는 강력한 징벌적 조치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본부장은 '강력한 징벌적 조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대북제재에 이용해 온 안보리 결의, 독자제재 그리고 국제사회 압박 등 3가지 축에 대해 더 강력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또 "한미일 대표는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바꾸지 않는 현 상황에서는 대북제재 압박 기조를 더욱 강화해 북한을 비핵화로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에 집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북한의 인민군 창건 85주년 기념일을 맞아 북한이 핵실험 또는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와 같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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