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에 강력 경고 "핵실험 때 치명상 입을것"

中, 北에 강력 경고 "핵실험 때 치명상 입을것"

2017.04.25.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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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북한군 창건일을 맞아 6차 핵실험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이 관영 매체들을 총동원해 북한의 도발을 저지하기 위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또다시 보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와 글로벌 타임스는 '한발 뒤로 물러나는 것은 겁이 많은 게 아니라 지혜로운 것이다'라는 제하의 사설에서 이런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두 매체는 "미국과 북한의 치킨 게임이 한계점에 이르렀고 만약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다면 상황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될 것"이라면서 "모든 당사자는 결과를 감내야 할 것이고, 특히 북한은 가장 큰 손실로 고통받을 게 틀림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공습한다면 북한 정권은 생사의 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한국에 보복하기로 한다면 미국과 한국은 주저하지 않고 북한 정권을 목표로 삼을 것"이라면서 "일단 이 게임이 시작되면 어느 쪽도 멈출 수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도 오전 톱뉴스로 한반도 긴장 국면을 집중적으로 보도했습니다.

CCTV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어제 통화 내용을 소개하면서 양국 정상이 한반도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 전단의 훈련 모습과 미 국방부의 북한에 대한 경고, 그리고 중국 외교부의 북한을 겨냥한 자제 발언 등을 연이어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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