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삼각지대서 현금수송업체 습격...450억 원 강탈

남미삼각지대서 현금수송업체 습격...450억 원 강탈

2017.04.25. 오전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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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과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접경지역인 이른바 남미 삼각지대에 있는 현금수송업체에 떼강도가 들어 현금 4천만 달러, 우리 돈 450억 원을 털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남미삼각지대에서 일어난 강도 사건으로는 피해 금액이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현지 언론은 50명 정도로 추정되는 떼강도가 브라질 포즈 두 이과수 시에 인접한 파라과이 시우다드 델 에스테 시에 있는 현금수송업체를 습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무장한 범인들은 4시간 정도 이 회사에 머물면서 금고를 부수고 현금을 털었고, 범인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여 경찰관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파라과이 당국은 브라질인들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발표했고, 언론은 상파울루를 근거지로 하는 대형 범죄조직 PCC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PCC는 지난 2006년 상파울루 주에서 대규모 폭동을 일으켜 200여 명의 사망자를 냈고, 올해 초에는 교도소 연쇄 폭동에도 깊숙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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