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식 반응 없어..."중·러, 정보수집함 급파"

중국 공식 반응 없어..."중·러, 정보수집함 급파"

2017.04.16. 오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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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도와 관련한 중국 반응도 알아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중국 정부의 입장이 나왔나요?

[기자]
중국 외교부는 휴일에는 브리핑을 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정부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만, 오늘 오후 중에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짧은 성명을 발표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성명이 나올 경우 관련 국가가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는 정도의 내용이 예상되고요.

최근 트럼프 미 행정부가 '압박과 개입'을 골자 한 대북 원칙을 수립한 것으로 전해진 상황에서 북한이 미사일 도발에 나선 만큼, 중국은 향후 미국의 행보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각각 해군 정보수집함을 파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인데요.

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과 러시아가 정보수집함을 보내 미국의 핵 항공모함 칼빈슨의 동향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칼빈슨 항모 전단은 현재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북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중국과 러시아 두 나라는 정치적, 외교적 노력을 통한 평화적 해법을 강조해온 만큼, 미국의 강경 대응 태세를 우려하며 견제 차원에서 정보수집함을 파견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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