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중국에 흡연 실태 경고 "21세기에 2억 명 사망 우려"

WHO, 중국에 흡연 실태 경고 "21세기에 2억 명 사망 우려"

2017.04.15. 오후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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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중국에 흡연 실태 경고 "21세기에 2억 명 사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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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대국으로 불리는 중국의 흡연 실태를 현재대로 놔둘 경우 21세기에 흡연 관련 질환 사망자가 2억 명을 웃돌고 수천만 명이 빈곤으로 추락할 것이라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중국에 경고했습니다.

WHO와 유엔개발계획은 '중국이 감당할 수 없는 계산서'라는 공동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흡연을 줄이려는 노력을 시급히 하지 않으면 엄청난 경제적, 사회적 손실을 볼 것이라며 이같이 경고했습니다.

WHO가 특정 국가의 흡연실태와 대책 보고서를 낸 것은 이례적으로, 중국이 세계 최대 담배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라는 점을 고려했기 때문입니다.

WHO는 보고서에서, 전 세계 흡연의 48%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모든 성인의 28%, 남성의 50%가 정기적으로 흡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흡연 관련 질환 치료 등 흡연으로 인한 중국의 경제적 비용이 2014년 3천500억 위안, 약 58조 원으로 2000년에 비해 10배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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