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항공 여객기, 착륙 중 활주로 이탈 '아찔'

말레이항공 여객기, 착륙 중 활주로 이탈 '아찔'

2017.04.09.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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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과 승무원 등 67명을 태운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착륙을 시도하다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현지시각 어젯밤(8일) 10시 17분쯤 보르네오 섬 사라왁주에 있는 시부 공항에서 쿠알라룸푸르발 말레이 항공 MH2718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했습니다.

공항 당국은 활주로를 이탈한 여객기는 바퀴가 부서지면서 동체와 날개 쪽 엔진이 지면에 닿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지만, 탑승자 가운데 사상자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말레이 항공 측은 모든 탑승자가 비상 탈출구를 통해 안전하게 대피했고 지금까지 사상자는 없다면서 사고 원인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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