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동맹군, '모술 오폭' 이후에도 공습 계속

국제동맹군, '모술 오폭' 이후에도 공습 계속

2017.03.28. 오후 5:1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이 이라크 모술에서 오폭으로 민간인 수백 명이 숨진 사실이 드러난 뒤에도 공습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에 대한 공습을 지휘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오폭 사건이 공론화한 지난 24일 이후 모술 부근에 대한 공습 작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동맹군은 25일 모술 부근의 IS 근거지 5곳을 공습해 진지 7곳과 박격포 발사대 4곳 등을, 이튿날에도 7차례 공습으로 터널 6곳과 진지 3곳 등을 파괴했습니다.

동맹군은 지난 17일 공습으로 모술 서부 알자디다에서 민간인이 최소 2백 명 숨졌다는 의혹이 보도되자 "이라크군의 요청에 따라 공습 작전을 벌였다"며 오폭을 사실상 시인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오폭에 따른 사망자가 500명이 넘는다고 보도하는 등 인명 피해 규모가 불어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