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꿀벌 살리기 위해 살충제 전면금지 추진

유럽, 꿀벌 살리기 위해 살충제 전면금지 추진

2017.03.24. 오후 5:1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꿀벌을 살리기 위한 유럽연합, EU의 특별 대책이 제안됐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EU 집행위원회가 꿀벌의 생존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으로 알려진 살충제 '네오니코티노이드'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규제가 담기는 법안은 EU 회원국 과반의 승인을 받으면 올해 안에 시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꿀벌을 포함해 꽃가루를 매개하는 곤충들은 최근 수십 년 동안 개체 수가 급격하게 감소했는데 그 원인으로는 서식지 축소, 질병과 함께 살충제가 거론됐습니다.

네오니코티노이드는 지난 20년 동안 꿀벌을 가장 심하게 위협한 농약으로 지목돼왔으며, EU는 앞서 2013년 세 종류의 네오니코티노이드에 대해 임시 사용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이번에 추진되는 법안은 온실 안에 완전히 격리해 재배하는 작물을 제외한 전체 경작지에 대한 전면 금지를 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