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원전 '멜트다운' 확인 실패

日 후쿠시마 원전 '멜트다운' 확인 실패

2017.03.24.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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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원전 '멜트다운' 확인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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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전력이 지난 2011년 원전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 원전의 격납 용기 안에 로봇을 투입해 핵연료의 노심용융, 즉 '멜트다운' 상황을 파악하려던 작업이 끝내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도쿄전력은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후쿠시마 제1 원전 1호기에 로봇을 원자로 핵심부인 격납 용기 내부에 투입했지만, 핵연료의 멜트다운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은 촬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1호기의 노심용융 핵연료는 깊이 2.5m 물속에 잠겨 있는데 투입된 로봇은 격납 용기 배수관 등에 가로막혀 목표 지점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후쿠시마 제1 원전은 동일본대지진 당시 발생한 쓰나미가 원자로 건물을 덮쳐 전원이 차단됐고, 압력용기 내에서 보관하던 핵연료가 녹아 흘러내리며 바닥 부분에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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