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北, 이르면 이달 말 핵실험...美, 정찰기 급파"

美 언론 "北, 이르면 이달 말 핵실험...美, 정찰기 급파"

2017.03.24. 오전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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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이르면 이달 안에 추가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 국방부도 핵실험에 대비해 며칠 전 방사능 탐지 정찰기를 일본에 급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이르면 이달 안에 추가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핵 실험을 위한 마지막 준비 단계에 와 있으며 몇 가지 장비만 옮기면 바로 핵실험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폭스 뉴스 / "北 며칠 안에 추가 핵실험" 보도 : 국방부에서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북한이 추가 핵실험 준비 마지막 단계이고 며칠 안에 실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북한 핵 실험이 임박함에 따라 최근 미군의 핵 탐지 정찰기 WC-135 기도 일본에 급파했다고 전했습니다.

핵 실험 후 나오는 방사성 물질을 탐지할 수 있는 이 정찰기는 지난해 5차 핵실험 때도 한반도에 급파됐습니다.

이 정찰기는 조만간 한반도 주변을 감시할 예정입니다.

북한의 6차 핵 실험 가능성은 이달 초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를 시작으로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38 노스는 풍계리 핵실험장의 위성사진을 공개하고 북쪽 갱도에서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CNN도 지난주 군 관리의 말을 인용해 조만간 새로운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유력 언론들은 지난해 9월 북한의 5차 핵실험을 앞두고 도발 가능성을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최근 관련 보도가 급증하는 것을 보면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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