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경찰 "北, 말레이 내 독자 조사는 불법"

말레이 경찰 "北, 말레이 내 독자 조사는 불법"

2017.03.23. 오후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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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이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해 말레이에서 독자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말레이 경찰 당국이 허용할 수 없는 불법행위라고 밝혔습니다.

할릿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북한 측이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서류를 들여다볼 권한이 없다면서 이 같은 행위는 불법이라고 말했습니다.

할릿 청장은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해 누군가를 조사하려 한다면, 요원이나 첩보원이 아닌 적법한 당국이라 해도 말레이 측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싱가포르 언론, 채널뉴스 아시아는 김정남 암살 사건에 대한 공동 수사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북한이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독자적으로 사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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