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사당 부근서 경찰관 피습..."테러로 규정"

영국 의사당 부근서 경찰관 피습..."테러로 규정"

2017.03.23. 오전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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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 있는 의사당 건물 밖에서 현지시각으로 22일 오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여러 명이 다쳤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BBC 방송은 데이비드 리딩턴 보수당 하원 원내대표의 말을 인용해 의사당 부지 안에서 경찰관이 흉기에 찔려 다쳤고 이 용의자는 무장 경찰이 쏜 총에 맞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총격이 발생하자 하원은 정회했고 의사당은 폐쇄됐으며 의사당에 있던 취재진은 각자 사무실에 있으라는 안내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건 경위와 사상자 수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지 언론인 프레스 어소시에이션의 한 소식통은 의사당 부지 내 2명이 쓰러져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총격을 테러로 규정하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BBC 방송은 의사당 인근 테임즈 강의 웨스터민스터 다리 위에서도 차량 한 대가 행인들을 치고 달아났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는 최소 4명에서 최대 12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달아나던 차량은 이후 의사당 주변 벽을 들이받고 멈췄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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