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韓·日 차등 없다" 해명

美 국무부 "韓·日 차등 없다" 해명

2017.03.21. 오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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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일본은 '가장 중요한 동맹'으로,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라고 차등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양국 모두 강력한 동맹이자 파트너"라며 틸러슨 장관의 단어 선택에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대변인대행은 정례 브리핑에서 자신은 단어 선택을 그다지 중시하지 않는다며 "양국이 역내에서 강력한 동맹이자 파트너라는 것은 명백하다"고 말했습니다.

토너 대변인 대행은 "틸러슨 장관은 한국을 예우해 이미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누고 만났다"며 "이는 일본에도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누가 더 중요한 관계인지에 대한 논쟁을 더는 하고 싶지 않다"며 "양국 모두 미국에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너 대행은 또 틸러슨 장관이 중국과 일본 방문 때와는 달리 한국에서 외교장관 만찬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틸러슨 장관은 피곤하지 않았다"며 "만찬 일정 자체가 없었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앞서 틸러슨 장관은 지난 18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피로 때문에 한국에서의 만찬을 취소했고, 한국보다는 일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한국 신문 보도가 있었다"는 질문에 "한국 측은 저녁 초대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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