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매우 매우 나쁘게 행동" 北 맹비난

트럼프 "김정은 매우 매우 나쁘게 행동" 北 맹비난

2017.03.20. 오후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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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북한의 김정은을 향해 매우 나쁘게 행동한다며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 미사일, ICBM 도발 위협에 따른 반응이어서 주목됩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날 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주말 플로리다 일정을 마치고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북한 김정은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북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그의(김정은) 행동은 매우 매우 나쁩니다.]

지난 17일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매우 나쁘게 행동한다"고 경고한 지 이틀만입니다.

특히 북한의 로켓엔진 실험 등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도발 위협에 대한 강성 발언이어서 주목됩니다.

실제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의 발언이 북한의 ICBM 도발과 관계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대북 선제타격 발언에 북한이 로켓엔진 실험으로 맞서자 다시 한 번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입니다.

미국 의회도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하원의 데빈 누네스 정보위원장은 북한은 완전히 고삐 풀린 정권이라면서 선제타격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한중일 방문을 마친 틸러슨 장관과 만나 구체적인 대북 응징방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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