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북 선제공격 위협은 중국 압박용"

"미국의 대북 선제공격 위협은 중국 압박용"

2017.03.20. 오후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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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대북 선제공격 위협을 하는 것은 그저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수사적 표현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중국 전문가인 보니 글레이저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모든 선택안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틸러슨 장관의 입장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입장과 다른 것이 아니라면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는 한중일 3개국 방문 기간 틸러슨 장관이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 정책은 끝났고, 선제공격 군사 행동을 포함해 북한의 핵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모든 선택안이 테이블 위에 올라 있다고 강조한 것에 대한 해석으로 풀이됩니다.

또 쑨싱제 지린대 공공외교학원 교수는 완벽한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주도면밀한' 미군이 선제공격에 나설 가능성은 없을 것 같다며 틸러슨 장관의 말은 중국에 대북 영향력을 행사하라는 외교적 압박 전술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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